통신3사가 지난해 모두 신규채용을 대폭 늘렸다. 신규 사업을 위한 인력보강과 청년 일자리 확보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8일 데이터뉴스가 통신3사의 ESG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가 지난해 모두 신규채용을 늘렸다.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KT로, 신규채용 인력이 2021년 357명에서 지난해 669명으로 87.4% 증가했다.
신규채용 증가에 대해 KT 관계자는 "사업 수행 필요에 따라 전반적으로 채용규모가 증가했다"며 "대표적으로 네트워크 분야는 안정적 운용을 위해, 소프트웨어 및 연구개발(R&D) 분야는 디지털전환(DX) 사업 추진을 위해 인력을 보강했으며, B2B 사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컨설팅 인력도 보강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2021년 374명이던 신규채용 규모를 지난해 537명으로 43.6% 늘렸다.
회사 관계자는 "전 그룹적으로 청년 일자리 확보에 도움이 되기 위해 신규채용을 늘렸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2021년(832명)과 2022년(898명) 모두 통신3사 중 가장 많은 인력을 신규채용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신규 사업 확장을 위해 채용을 늘렸다"고 말했다.
한편, KT와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자발적 이직율이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자발적 이직률이 3.7%로, 전년(3.0%)보다 0.7%p 상승했다. KT는 1.4%로 전년(1.1%)보다 0.3%p 높아졌다. 반면, SK텔레콤은 3.1%에서 1.7%로 1.4%p 낮아졌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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