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국내 1호 대체거래소(ATS) 구축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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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국내 1호 대체거래소(ATS) 구축 맡는다
SK㈜ C&C(사장 윤풍영)는 대체거래소 준비법인 넥스트레이드(대표 김학수)의 ‘다자간 매매 거래 시스템 구축사업’에 착수한다고 2일 밝혔다.   

SK㈜ C&C는 먼저 다자간 상품 매매 체결 및 운영∙관리에 필요한 거래 시스템 전반을 구축한다. 시세정보, 주문, 체결 등 다자간 매매 거래에 있어서 핵심인 ‘채널∙매칭엔진 시스템’을 비롯해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등과 연계해 투자정보를 처리하는 ‘정보분배 시스템’, 상품정보관리, 각종 거래 통계 및 관리 등을 담당하는 ‘매매지원 시스템’ 등을 개발한다.

대체거래소의 차별화 요소인 ‘정규 거래 시간 외 연장 거래’ 서비스도 구현했다. 또 장 종료 후 종가 기준으로 상품 정보를 구성해 정규 거래 과정과 똑같이 야간 연장 거래가 가능하도록 제반 환경을 만들었다. 이를 활용하면, 직장인 주식 투자자들이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 마감 후 공시, 해외증시 개장 상황까지 거래에 반영할 수 있다.

대체거래소 주요 시스템과 데이터 자산을 보호하고, 비즈니스 연속성을 담보하기 위한 ‘재해복구(DR, Disaster Recovery) 센터’를 구축한다. 보안 위협에 대비해 백업시간을 단축하고 장애를 신속 복구할 수 있는 데이터 백업체계도 마련한다.

김남식 SK㈜ C&C 금융디지털2 그룹장은 “오랜 기간 금융시장에서 쌓아온 디지털 ITS(IT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정규거래소에 버금가는 효율적이고 신뢰도 높은 다자간 매매 거래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국내 1호 대체거래소 시스템이 투자자 편의를 높여 국내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하는 핵심 시스템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