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대표이사 후보 김영섭·박윤영·차상균 압축

김영섭 전 LG CNS 사장, 박윤영 전 KT 사장, 차상균 서울대 교수, KT 대표 후보 선정…다음주 심층면접 통해 최종 1인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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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차기 대표 후보 김영섭·박윤영·차상균 압축

▲(왼쪽부터)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 심층면접 대상자로 선정된 김영섭 전 LG CNS 사장, 박윤영 전 KT 사장, 차상균 서울대 교수


김영섭 전 LG CNS 사장, 박윤영 전 KT 사장, 차상균 서울대 교수가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에 올랐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이승훈)는 지난 12일까지 접수된 사내·외 대표이사 후보군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 및 비대면 인터뷰 등을 통한 후보 압축 과정을 거쳐 3인의 심층면접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표이사 후보 심층면접 대상자(가나다순)는 김영섭 전 LG CNS 사장, 박윤영 전 KT 사장, 차상균 서울대 교수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3일부터 3주간 ▲기업경영 전문성 ▲산업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역량 등 정관 상의 대표이사 후보 자격요건 관점에서 서류심사 및 비대면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또 심사 과정에서 후보자들이 제출한 지원 서류와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의 평가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비대면 인터뷰 이후 위원들간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27일 심층 면접 후보 3인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은 1959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해 LG상사 미국법인 관리부장, LG 구조조정본부 재무개선팀을 거쳐 2003년 경영관리부문장으로 LG CNS에 입사해 하이테크사업본부, 솔루션사업본부를 맡았다. 2014년 LG유플러스로 옮겨 최고재무책임자(CFO)로 1년 남짓 일한 뒤 2015년 11월 LG CNS 대표이사에 선임돼 지난해 말까지 회사를 이끌었다.

박윤영 전 KT 사장은 1962년생으로,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한국통신에 입사했다. SK로 이직했다가 KT로 돌아와 융합기술원 미래사업개발그룹장, 기업사업컨설팅본부장, 기업사업부문장(사장)을 역임했다. 2019년 말 구현모 전 KT 대표와 차기 CEO 후보로 막판까지 경합을 벌인 바 있다.

차상균 서울대 교수는 1958년생으로,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1992년부터 서울대 공과대학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를 맡았고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장·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2012년부터 2019년까지 KT 사외이사를 맡은 바 있다.

이승훈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은 “차주 중 후보 3인에 대한 심층면접 심사를 진행해 KT 대표이사 후보 최종 1인을 확정할 계획이며, 해당 후보는 8월 말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KT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