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의 기부금이 지난해 2000억 원을 돌파했다. 자선적 기부는 100억 원대에서 300억 원대로 급증했다. 지역사회 투자는 기부금 중 가장 높았다.
14일 데이터뉴스가 우리은행 ESG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부금이 2158억 원으로, 최근 3년 가운데 가장 높았다. 2020년과 2021년엔 각각 1978억 원, 1921억 원이었다.
기부액 가운데 지역사회 투자가 1555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지역사회 투자 전략의 일환인 멤버십 및 주요기관 지원, 일자리 창출을 위한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자선적 기부(문화·예술 후원, 임직원 자원봉사시간 금전 환삭액 등)와 상업적 이니셔티브(이벤트 스폰서, 상품 및 서비스 홍보 등 기업의 영업 활동을 위한 후원, 학교 후원 등)의 기부금은 354억 원, 248억 원씩이다.
유형별로는 현금이 2072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임직원 자원봉사간 금전 환산액은 4억 원이다.
자원봉사 총 시간과 인원은 지난해 7885시간, 3만6238명으로 집계됐다. 2020년엔 3만3140명이 1만981시간을, 2021년엔 3만4287명이 1만1443시간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우리은행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소비된 일회용 마스크를 재활용하는 희망 리본(Re-Born) 캠페인을 실시했었다.
우리은행 주요 건물과 사회복지관 등에 마스크 수거함을 설치해 5개월 간 약 7만5000장(300kg 상당)을 수거해 원재료인 PP칩을 추출했다. 이 원재료로 제작한 좌식의자를 제작했고, 한국사회복지관협회 산하 복지관에 전달했다. 복지관은 전국 저소득층 1000가정에 전달됐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영업점 인근 초·중·고등학교와 결연을 맺고 학생들에게 금융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등의 적극적인 활동도 한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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