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친구들, 7일 성장학교별 상반기 발표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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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별의친구들은 성장학교별 상반기 발표회 '도약'을 오는 7일 오후 7시 홍대 다리소극장 주센터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별의친구들의 산하기관 성장학교별은 아동인권선언의 근간이 된 프랑스 프레네철학에 기반한 치유적 대안학교로 다양한 어려움을 가진 미래세대의 성장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번 발표회는 한 학기 동안의 성장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다. 예술창작과정(미술, 음악, 문예 등)과 현장실습 과정(바리스타, 제과제빵, 인턴십 등), 프레네 과정(반편견, 갈등해결, 낙관주의 등) 그리고 학생 자치위원회 등 다양한 활동을 경험한 학생들이 직접 무대에서 자신의 성장을 이야기한다.

예술과정에서는 작품을 전시하고 관람객들에게 작품의도를 설명한다. 음악수업에서는 밴드공연과 합창을, 자유글쓰기 과정에서는 낭송을, 그리고 직무과정에서는 내부 사업장 청년쿠키, 카페 별, 별빛출판사에서의 인턴십을 통한 성장 스토리를 발표한다.

특히 이번 발표회는 학생들이 회의를 통해 조직한 자치위원회인 평화위원회, 문화위원회 운영방식과 학생들이 직접 회의와 토론을 통해 제정한 헌법을 선언하는 자리이다.

학생들은 회의가 수업보다 중요하다는 의식으로 회의를 통해 어떻게 더불어 살 것인가를 함께 정하며, 과거 차별과 외면을 받은 경험이 치유되고 자유와 자기표현, 존중과 연대를 통해 치유와 자립으로 향하는 성장공간이다. 학생들은 편견과 차별에 반대하고 자유와 참여에 기반한 자치구조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김영주 국회부의장은 “성장학교별은 공교육을 떠나온 청소년들이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는 학교다. 학생들이 이렇게 건강한 공간에서 꿈과 희망의 미래를 만들어간다는 것이 기쁘다. 경계에 서있는 우리의 미래세대가 더 좋은 환경에서 마음껏 성장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힘껏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