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을 달궜던 최고의 영화·공연은?

티켓예매 사이트 인터파크ENT(ticket.interpark.com)이 2007년12월5일부터 17일까지 5,302명의 누리꾼을 대상으로 <2007년 최고의 영화 및 공연>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올해 최고의 영화로 '트랜스포머'가 29%의 지지를 얻으며 1위에 올랐다. '트랜스포머'는 7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외화 중 최고의 기록을 세울 정도로 올 극장가에 흥행돌풍을 일으킨바 있다.

이어 5·18광주민주항쟁을 그린 영화 '화려한 휴가(21%)'가 2위를 차지했으며, 칸느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일궈낸 '밀양'과 작품성을 두고 많은 논란이 일었던 '디워'가 각각 15%의 지지를 얻으며 나란히 3위에 랭크됐다. 그 밖에 ▲색, 계(12%) ▲식객(8%) 등의 순이었다.

콘서트 부문은 '2007 이승환 콘서트 수퍼히어로(27%)'가 1위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승환의 경우 최고의 티켓파워 뮤지션 문항에서도 43%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1위에 올라 콘서트의 최강자임을 입증시켰다.

2위에는 '이승철 전국투어 콘서트(24%)'가 이름을 올렸으며, △김장훈 원맨쇼(17%) △센티멘탈시티 이소라 그리고 성시경(13%) △2007 조용필 콘서트(11%) △동방신기 THE 2ND ASIA TOUR CONCERT 'O'(8%) 등이었다.

또한 뮤지컬 부문은 '캣츠(32%)'가 올해 최고의 뮤지컬로 꼽혔다. 올해 5월 대구를 시작으로 서울, 대전, 광주 등 순회공연을 한 오리지널 내한공연 '캣츠'는 연간 판매 순위로도 서울공연이 2위, 대구공연이 8위, 대전공연이 11위에 오를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다.

반면 지난해 최고의 뮤지컬 자리에 올랐던 '맘마미아(20%)'는 2위로 순위가 한 단계 내려앉았으며, △태양의 서커스 퀴담(14%) ▲점프(13%) ▲미스 사이공(11%) ▲시카고(10%) 등이 뒤를 이었다.

연극은 △라이어 1탄(30%) △친정엄마(18%) △경숙이, 경숙아버지(17%) △썸걸즈(14%) △염쟁이 유씨(13%) △쉬어매드니스(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2007 최고의 영화배우"에 대한 문항에, 남성배우는 '우아한 세계'의 송강호(22%), 여성배우는 '밀양'의 전도연(33%)이 1위에 올랐다. 뮤지컬의 경우는 '맨 오브 라만차'의 조승우(33%), '맘마미아', '시카고'의 최정원(41%)이 남녀 부분 각각 올 해 최고의 배우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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