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1만4천가구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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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아

leesooah@datanews.co.kr | 2007.12.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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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 1만4천여가구가 쏟아질 전망이다.

18일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내년 입주예정 아파트(주상복합, 임대 포함)는 497곳 총 27만115가구. 이중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전매를 할 수 없는 단지가 36곳 총 1만4,210가구로 집계됐다. 대부분 은평뉴타운, 화성 향남지구, 광주 수완지구 등 택지지구에 집중됐다.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 입주 물량은 늘었고, 충남과 충북 등 지방중소도시는 줄었다.

수도권은 올해보다 4,899가구 증가한 12만8,923가구가 입주를 계획 중이며, 지방광역시도 6,652가구가 늘어난 7만2,289가구가 예정돼 있다.

반면 지방중소도시는 올해보다 10만9,035가구 줄어든 6만8,903가구가 입주할 계획이다. 때문에 공급과잉으로 침체된 지방 아파트시장이 진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 수도권- 은평뉴타운, 화성 향남지구 등 분양가 상한제 적용단지 대거 입주
서울과 경기지역에서는 각각 4만4,920가구와 5만3,911가구가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올해보다 서울은 32.03%, 경기는 12.35% 늘었다.

특히 서울은 △송파구(1만9,757가구) △서초구(3,613가구) △은평구(3,395가구)에 입주단지가 몰렸다.

송파구는 잠실저밀도지구 재건축단지인 잠실동 주공 1,2단지와 신천동 시영 등에서 5천가구 이상의 매머드급 단지가 내년 하반기 일제히 입주를 시작한다.

서초구에서는 반포동 주공3단지 재건축단지(3,410가구)가 집들이를 계획하고 있고, 은평구에서는 은평뉴타운 1지구가 후분양단지로 내년 6월 이후 입주가 시작된다. 분양가상한제 적용단지로 입주 후 전매는 할 수 없다.

경기지역에서는 화성이 가장 많은 물량인 1만577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특히 향남지구(5,889가구)와 봉담지구(1,630가구) 등 택지지구 입주물량이 전체 화성 물량의 71.08%를 차지한다. 향남지구는 4,102가구가 분양가상한제 적용단지로 입주 후에 전매를 할 수 없다.

그밖에 입주 예정인 택지지구는 △하남 풍산지구 △시흥 능곡지구 △용인 구성지구 등이 있다. 이중 하남 풍산지구와 시흥 능곡지구는 각각 2,102가구와 869가구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단지로, 등기 후에도 전매가 어렵다.

신도시는 동탄신도시에서 1만3,773가구가 쏟아진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김포 장기지구에서도 2,081가구가 집들이를 할 계획.

인천에서는 올해보다 56.86% 감소한 1만2,335가구가 입주를 준비 중이다. 택지지구와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 입주물량이 많이 줄었다. 남구 주안동 더월드스테이트(3,160가구)와 남동구 간석동 래미안자이(2,432가구) 등 대단위 재건축 단지들이 입주를 준비 중이다.

■ 지방- 광주, 대구 입주물량 증가 vs 대전, 충남 입주물량 감소
지방에서는 광주(1만2,772가구)와 대구(2만9,925가구)의 입주 물량이 크게 늘었다. 올해 대비 각각 72.52%, 56.54% 증가한 것. 특히 대구는 가장 많은 입주물량으로 과잉공급에 따른 아파트값 약세가 예상된다.

광주에서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광산구 수완지구에서 5,358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이중 분양가 상한제 적용된 물량은 509가구. 운암 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북구 운암동 벽산블루밍 운암메가씨티(2,753가구)도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대구에서는 달서구 일대에서 1만2,389가구가 쏟아진다. 2007년보다 무려 7,354가구가 증가한 물량. 성당래미안e-편한세상, 월성푸르지오 등 1천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막바지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반면 △대전(5,815가구) △충남(9,936가구) △충북(6,355가구) 등 충청권은 모두 절반 수준으로 입주물량이 감소했다.

대전에서는 유성구 대덕테크노밸리에서 총 1,975가구가 입주를 준비 중인데, 대덕테크노밸리 외에는 이렇다할만한 입주 단지가 없다.

충남에서는 아산시(2,641가구)와 연기군(2,914가구) 등 아산신도시 인근에 새 아파트가 대거 등장한다. 아산시와 연기군 일대에 입주물량이 집중됐다.

충북에서는 청주(3,238가구)와 충주(1,186가구)에서 집들이가 예정돼 있다. 청주시 강서1지구에서 1,826가구, 청주시 성화지구에서 577가구가 입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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