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기기 접목 디지털 치료제, 예측 가능성 높여 질병 예방"

보험연구원, '디지털 치료제의 이해와 활용' 세미나 개최…"적극적 투자와 파트너십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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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희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이 27일 열린 '디지털 치료제의 이해와 활용: 정신건강관리를 중심으로' 세미나에서 ‘디지털 치료제의 이해와 활용’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보험연구원은 디지털 치료제의 이해와 정신건강관리 측면에서 활용을 논의하기 위해 '디지털 치료제의 이해와 활용: 정신건강관리를 중심으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손재희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디지털 치료제의 이해와 활용’이라는 주제로 보험산업의 디지털 치료제 활용에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하고 이와 관련된 투자와 파트너십을 제안했다. 또 허가받은 디지털 치료제의 보험상품화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 치료제는 의학적 장애나 질병을 예방·관리·치료하기 위해 환자에게 근거 기반의 치료적 중재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인공지능, 가상현실(VR), 게임, 애플리케이션 등)다. 디지털 기기를 접목했다는 점에서 디지털 헬스케어와 유사한 점이 있으나 ▲의사의 처방이 함께 진행되고 ▲임상적 근거가 필요하며 ▲허가 절차가 요구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디지털 치료제는 다양한 질병에 활용되고 있으며 당뇨, 근골격장애, 우울증, 수면장애, 약물중독 등 행동정신 질환에 우선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디지털 치료제 개발과 투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효과 및 시장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각국의 정책적 지원 및 제도 개선에 영향을 받았다. 

제도 개선을 통해 보험급여·보상이 가능한 디지털 치료제가 늘고 있으며, 해외 보험사도 디지털 치료제에 대한 투자와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강성지 웰트 대표는 ‘디지털 치료제를 활용한 정신건강관리’라는 주제로, 디지털 치료제는 그 자체가 질병관리 플랫폼 성격을 지녀 향후 개인 맞춤형 정신건강관리 및 치료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웰트의 인지치료 소프트웨어는 불면증을 치료하는 디지털치료제다. 지난 2월 식약처에 정식 허가를 획득했다. 디지털 치료제의 궁극적인 목표는 미래에 발생할 건강 적신호에 대해 예측하고 방지하는 것이다. 보험의 관점에서는 고객에게 최적의 보험 상품·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