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는 올해 1분기 신사업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기존 주력사업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현대오토에버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1분기 매출은 6660억 원으로, 전년 동기(5596억 원) 대비 19.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06억 원, 당기순이익은 369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224억 원, 177억 원) 대비 36.7%, 79.1% 상승했다.
차량용 소프트웨어(SW) 부문이 매출을 견인했다. 올해 1분기 차량용SW 매출은 1445억 원으로, 전년 동기(1028억 원) 대비 41.4% 증가했다.
콕핏(내부 운전공간)과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통합되고, 제품이 고사양화된 것과 함께 커넥티비티(연결성) 서비스가 증가한 덕분이다. 특히 차량용SW 플랫폼 '모빌진(mobilgene)' 적용이 확대되면서 확대 적용되면서 실적이 상승했다.
이에 따라 차량용SW가 전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분기 18.4%에서 올해 1분기 21.8%로 3.4%p 상승했다. 차량용SW의 분기 매출 비중이 2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기존 주력사업도 매출이 늘어났다. IT시스템 운영 및 관리 부문인 ITO부문의 1분기 매출은 2887억 원으로, 전년 동기(2472억 원)보다 16.8% 증가했다. IT컨설팅 시스템 설계 및 개발이 포함된 SI부문은 2318억 원으로, 전년 동기(2095억 원)보다 10.6% 늘었다.
김민지 기자 hoens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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