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지급된 사망보험금을 분석한 결과, 유가족 가계유지를 위한 자금으로는 턱 없이 부족해 보장금액을 늘려야 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험개발원(www.kidi.or.kr)이 최근 3년간 생명보험 가입자의 사망보험금 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06년까지의 사망자 24.1만명 중 16%에 해당하는 3.8만명이 생명보험의 사망보험금을 지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험금 수령자들의 1인당 수령액이 2,651만원으로 집계됐는데, 그 중 '30~50대'의 경우 3,527만원으로 도시가구 월평균 소비지출(229.4만원) 기준 시 약 1년3개월의 가계유지가 가능한 수준에 불과했다.
그 밖에 연령대는 ▲15~29세 5,789만원 ▲60~69세 1,126만원 ▲70세 이상 408만원 등 이었다.
또한 사망자 1인당 보험금 수령액 분포를 살펴보면, '1천만원 이하'가 54%로 절반을 웃돌았다. 이어 ▲1~3천만원 24% ▲3~5천만원 8% ▲1억원 이상 6% ▲5~7천만원 8% ▲7천만~1억원 3% 등의 순이었다.
한편, 사망자 중 사망보험금 수령자 비중('04~'06)은 '30대'가 47%로 가장 높았으며, ▲40대 44% ▲50대 36% 등으로 경제활동의 주연령대인 30~50대 사망자의 41%가 사망보험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70세 이상' 고령 사망자 가운데 보험금 수령자는 4.0%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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