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새해 아파트 2만여 가구가 손님을 맞이한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내년 1월 분양예정인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41곳 총 1만9,817가구. 이는 지난 2004년(1만8,978가구) 이후 최고 물량으로 지난해 동기(1만2,572가구) 대비 57.63% 증가했다.
1월 분양 아파트들은 11월 말까지 분양 승인을 신청한 업체가 대부분으로 1월에도 분양가상한제 적용단지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7곳 1만454가구로 전체 물량의 52.75%를 차지하고, 지방 광역시 9곳 6,948가구(35.06%), 지방 중소도시 5곳 2,415가구(12.19%)가 공급된다.
■ 서울 - 물량 적지만 한강, 공원 조망 대규모 단지 눈에 띄어
서울에서는 총 3곳 389가구가 분양된다. 전달(3,664가구)과 비교해 90% 가량 감소됐고, 2007년 1월(1,341가구)보다도 70.99% 줄었다.
물량은 줄었지만 분양단지 모두 지하철역이 도보로 10분 이내인 역세권 아파트로 한강과 공원 조망권 아파트가 많다.
먼서 상도동 134번지 일대에서는 한진중공업이 조합아파트를 분양한다. 총 1,559가구 중 85~145㎡ 28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숭실대입구역이 걸어서 3분 거리며, 일부 고층에서는 한강조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상도동 일대는 강남권 배후지역으로 장기적으로 메리트가 높다. 예상 청약 점수 58점.
대우건설은 성북구 하월곡동 월곡1구역을 재개발해 총 714가구 중 79, 140㎡ 5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예상 청약 점수는 49점이다. 지하철 6호선 상월곡역이 도보로 10분 거리. 인근에 장위뉴타운, 길음뉴타운 등 강북 재개발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향후 주거환경 개선이 예상된다. 예상 당첨 점수는 48점 이상.
구로구 구로동에서는 경남기업이 비둘기아파트를 재건축해 총 129가구 중 80~103㎡ 46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지하철 2, 7호선 대림역이 걸어서 2분 거리며 이마트(구로점), 동구로초등, 구로중 등이 가깝다.
■ 경기, 인천 - 검단지구, 청라지구 분양 주목
경기(18곳 6,856가구)와 인천(6곳 3,209가구)에서는 총 24곳 1만65가구가 쏟아진다. 2007년 1월에 비해 각각 134.47%(3,932가구), 47.47%(1,033가구) 증가했다.
현대산업개발이 인천 검단지구에 142~171㎡ 409가구와 검단2지구 24블록 138~171㎡ 353가구를 함께 분양한다. 검단신도시는 김포신도시, 청라지구가 가깝고 자연지형과 환경생태 등을 고려한 자연친화적 자족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호반건설과 영무건설은 청라지구 A18블록 79㎡ 1,051가구를 분양한다. 중소형아파트로 신혼부부들이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아 10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금호건설은 경기도 부천 중동 1116번지 일대에 159~345㎡ 572가구 전량을 일반분양 한다. 65~66층 2개동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로 중동신도시 내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용인에서는 현대건설이 흥덕지구 2-3블록에 115, 119㎡ 570가구를 분양한다. 예상 가점점수는 52점 이상.
GS건설은 마북동 162의 5번지 일대에 113~184㎡ 309가구를 분양한다.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분당선 연장선(2014년 개통예정)과 용인 경전철(2009년 개통예정)이 가깝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 지방 - 대단지 및 정책도시 주변 분양 단지 관심 둘만
지방 광역시 9곳 6,948가구, 지방 중소도시 5곳 2,415가구 등 총 14곳 9,363가구가 분양된다. 2007년(6,131가구) 대비 52.72% 늘었다.
지방에서는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와 정책도시 주변에서 분양하는 단지를 눈여겨 볼만 하다.
엘드건설이 대전 대전서남부지구 16블록에 112㎡ 1,256가구를 분양한다. 서남부지구는 유성구에 위치하며 도심으로부터 8km, 둔산 신도심으로부터 3km권에 위치해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5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현대산업개발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99~429㎡ 1,631가구를 분양한다. 지상 72층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로 호텔, 첨단 사무실, 명품 쇼핑센터 등이 들어서는 해양, 레저형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기업도시와 혁신도시로 모두 선정된 원주에서는 신일건업이 우산동 우산아파트를 재건축해 총 884가구 중 79~145㎡ 194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우산초등, 진광중, 진광고 통학이 가능하다.
구미시 남통동 59번지 일대에서는 금호건설이 109, 129㎡ 607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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