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역대 1분기 최대 매출 1927억 달성…해외시장 확대전략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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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대표 이주환)는 2023년 1분기 매출 1927억 원, 영업손실 148억 원, 당기순이익 406억 원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마케팅비 증가 등으로 적자가 확대됐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해외 출시에 따른 일시적 비용 증가에 따른 것으로, 회사 측은 해당 타이틀이 장기 흥행 궤도에 오른 만큼 2분기 이후 이익 개선 효과는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기순이익은 투자성과 등이 반영돼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컴투스는 올해 1분기부터 기존 히트작과 신작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전력을 쏟아 왔다. 그 결과 매년 3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거두는 세계적 히트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경우 올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하며 역주행에 성공했다. 9주년 이벤트와 세계 투어, 글로벌 e스포츠 대회 등 프로모션도 끊임없이 마련돼 향후에도 높은 성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야구 게임 라인업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한 3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신작 ‘MLB 9이닝스 라이벌’도 가세하는 만큼 연간 매출 목표 1500억 원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지난 3월 해외 출시한 크로니클은 서비스 54일 만에 매출 500억 원을 돌파하고 스팀 글로벌 종합 매출 5위, 전 세계 앱마켓 상위권에 오르는 등 모바일은 물론 PC 시장에서도 높은 성과를 거두며 장기 흥행작 반열에 올랐다. 컴투스는 올해 매출 목표 1000억 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여기에 2분기 출시 예정인 컴투스 개발작 ‘제노니아’는 약 4주 만에 국내 사전예약 140만 건을 넘어서며 MMORPG 시장에 돌풍을 예고, 또 하나의 히트작 라인업 가세가 전망된다. 국민 레전드 게임 IP ‘미니게임천국’과 글로벌 대표 낚시 게임 IP 기반 ‘낚시의 신: 크루’ 등 다양한 장르의 기대 신작도 출시를 앞두고 있어 게임 사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컴투버스, 미디어 콘텐츠 사업도 컴투스의 1조 매출 목표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올해 2분기 메타버스 오피스를 시작으로 정식 서비스에 들어가는 컴투버스는 3분기 컨벤션 서비스를 비롯해 20개 이상의 제휴 기업과 연계된 다양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계열사인 위지윅스튜디오, 마이뮤직테이스트 등을 중심으로 한 미디어 콘텐츠 부문 역시 드라마·영화 등 30여 편의 콘텐츠와 세계 전역에서의 K-POP 공연 등으로 전년 대비 높은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컴투스는 올해 주력사업인 게임 분야의 글로벌 성과 확대와 메타버스, 미디어 콘텐츠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신규 사업에서도 투자 결실을 거둘 계획이다.
 
한편 컴투스는 기업의 성장과 이에 따른 성과 및 가치를 모든 주주와 함께 나누는 주주 환원 방침을 확고히 했다. 다양한 주주 의견 반영 및 관련 외부 전문가 자문 등을 종합하고, 글로벌 시장 상황에 따른 회사의 재무 환경과 투자 계획 등을 검토해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중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수립해 발표했다.
 
컴투스는 직전 3개년 별도 기준 평균 영업현금흐름(OCF, Operating Cash Flow)의 33%를 재원으로 ▲배당 ▲자사주 매입 ▲자사주 소각을 진행하는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마련했다. 해당 재원으로 주주 배당을 실시하고, 자사주를 매입해 그 중 50%를 소각할 계획이다.
 
2023년에는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성공적인 투자 성과 등을 특별 반영한 총 605억 원을 주주가치 제고 정책 재원으로 결정했다. 올해 진행된 자사주 매입 및 배당에 더해 152억 원의 특별 분기 배당을 실시하고, 추가로 18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 또 신규 매입하는 자사주 중 전체 발행 주식의 1%인 12만8665주를 소각하며, 이는 현재 보유 자사주의 10%를 넘어서는 규모이다.

이 밖에도 컴투스는 여러 채널을 통해 주주의 의견을 경청하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고,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중장기적 기업 성장을 기반으로 한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