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성인남녀 60%, "연말이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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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아

leesooah@datanews.co.kr | 2007.12.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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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성인남녀 10명 중 6명은 '연말 증후군'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이 20~30대 성인남녀 823명을 대상으로 연말이 되면 심경의 변화가 오는 연말증후군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의 64.6%가 '연말 증후군을 겪었다'고 응답했다. 특히 '여성(74.6%)'이 '남성(57.3%)'보다 높게 나왔다.

연말 증후군(복수응답)의 증상으로는 '한 것이 없다는 자괴감에 빠진다(44%)'가 가장 많았고, '이루지 못한 이들을 계속 후회한다(43.8%)'가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그밖에 △'외로움을 느낀다(37.8%)' △'마무리 해야 할 일 때문에 조급해진다(22.2%)' △'기분이 처진다(21.6%)' △'업무 집중력이 떨어진다(19%)' 등의 답변이 있었다.

연말 증후군을 겪는 이유로는 24.3%가 '연초에 세웠던 계획을 달성하지 못해서'를 꼽았고 △'구체적인 삶의 대책이 없기 때문에(22.4%)' △'들뜬 연말분위기 때문에(13.5%)' △'취업실패, 실업 등 힘든 일을 겪고 있어서(12%)' △'나이를 먹어서’(10%)' △'솔로라서(9.8%)' 등 순이었다.

또 이러한 연말 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해 32.3%가 '새해 계획을 세운다'고 답변했다. 이외에도 △'취미활동을 한다(20.9%)' △'평소와는 다른 분위기를 내려고 한다(19.5%)' △'바쁘게 일에 몰두한다(17.9%)' 등의 의견이 나왔다.

한편, 올 연말 계획으로는 '파티 등 지인들과 연말 모임(41.1%)'을 준비 중이라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가족과의 오붓한 시간(31.3%)' △'여행(25.3%)' △'콘서트, 연극 등 문화생활(18.7%)' △'혼자만의 시간(17.3%)'순으로 '계획이 없다'다는 응답자도 12.2%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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