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영역에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강세가 확고해지고 있다. 구글플레이스토어 모바일 게임 매출 상위권을 거의 싹쓸이했다.
18일 데이터뉴스가 모바일 인덱스가 집계한 구글플레이스토어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를 분석한 결과,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4월 1주차 매출 상위 10위 안에 피파모바일을 제외한 9종의 게임이 MMORPG인 것으로 집계됐다. 3월 2주차까지만 해도 매출 상위 10위 게임 중 MMORPG는 5~6개 수준이었다.
2월 4주차, 3월 2주차, 3주차에는 매출 상위 10위 안에 MMORPG는 ‘리니지M’, ‘리니지W’, ‘리니지2M’, ‘오딘:발할라 라이징’, ‘히트2’, ‘데블M’ 등 6개로 집계됐다. 나머지는 어드벤처게임 ‘원신’과 ‘로블록스’, 롤플레잉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 스포츠게임 ‘피파모바일’이 자리를 지켰다.
이어 3월 21일에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한 ‘아키에이지워’가 출시되면서 3월 4주차에는 상위 10개 게임 중 원신(6위), 피파모바일(7위)을 제외한 8개가 MMORPG로 채워졌다.
또 3월 30일 넥슨 신규개발본부에서 만든 ‘프라시아 전기’가 출시되면서 4월 1주차에는 피파모바일(7위)을 제외한 9개 자리를 MMORPG가 채웠다.
MMORPG가 모바일 게임 매출 10위 안에 대거 진입한 상황에서도 1위 자리는 리니지M이 굳건하게 지켰다.
오딘:발할라 라이징은 3월 2주차까지 2위를 유지하다가 3주차에 리니지W에 밀려 3위로 내려갔고, 4주차에는 ‘아키에이지 워’ 출시 여파로 4위로 내려갔다.
리니지M 등 안정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MMORPG가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신작 MMORPG의 출시도 잇따를 예정이어서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 MMORPG의 초강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위메이드가 오는 27일 MMORPG 신작 ‘나이트 크로우'를 출시할 예정이다. 나이트 크로우는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하며, 극사실적인 중세 유럽 세계를 구현했다. 또 다른 신작 MMORPG인 컴투스홀딩스의 ‘제노니아’, 룽투코리아 ‘워오브글로리’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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