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집단 상장 증권사 중 삼성증권의 임원 제외 직원 연봉이 가장 많이 하락했다. 22.0% 줄어 직원 연봉순위가 1위에서 공동 3위로 내려갔다.
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9.7% 증가한 한화투자증권이다.
25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대기업집단 상장 증권사 8곳의 임원 제외 직원 평균 연봉을 분석한 결과, 삼성증권이 가장 많이 줄었다. 2021년 1억6500만 원에서 지난해 1억2900만 원으로 22.0% 하락했다.
삼성증권은 2021년 연봉 1위였다.
감소율 면에서 미래에셋증권이 뒤를 이었다. 1억2900만 원으로 삼성증권과 연봉이 같다. 2021년엔 1억3700만 원으로 5.7% 하락한 수치다.
현대차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은 전년(1억1500만 원, 1억1400만 원) 대비 각각 2.2%, 1.7% 하락한 1억1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 두 회사는 8개사 가운데 연봉이 가장 적다.
반면, 한화투자증권은 임원 제외 직원 평균 연봉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1억800만 원에서 1억1900만 원으로 9.7% 상승했다.
키움증권은 9.3% 늘은 1억200만 원이다.
NH투자증권과 교보증권은 연봉 1, 2위를 차지했다. 각각 9.2%, 1.8% 증가해 1억6600만 원, 1억4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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