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52% "영어 회화실력 초급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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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은

qhddk10@datanews.co.kr | 2007.12.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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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엠브레인과 함께 대학생 1,041명을 대상으로 자신의 영어 회화실력을 평가하게 한 결과, ▲초급 39.6% ▲초급 미만 11.9%로 절반을 웃도는 51.5%가 초급이하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 2명 중 1명은 간단한 회화도 부분적으로 가능하거나, 혹은 일상생활에서의 실질적 의사소통이 아예 어렵다는 것.

반면, 일생 생활회화가 원활하고 비즈니스회화는 미흡한 '고급 수준'은 8.4%, 네이티브에 가까운 '최고급 수준'은 1.8%에 그쳤다.

이를 어학점수대별로 살펴보면, 토익 850점 이상자 가운데 회화실력이 최고급, 고급 수준인 비율은 각각 26.9%, 36.5%로 어학점수 실력 못지않게 회화 실력도 뛰어난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고득점자임에도 간단한 회화 밖에 못한다는 중급도 28.8%에 달했다.

또한 850점 이하 점수대에서는 대부분 초급이나 중급 수준에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다. '700~850점'과 '550~700점'의 경우 '중급'이 57.4%, 52.0%로 과반수였으며, '400~550점(53.5%)', '400점 미만(47.5%)', '어학성적 없음(47.9%)' 등은 초급이라는 응답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와 관련해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조사결과 토익점수와 상관없이 회화실력이 초중급 수준인 학생들이 실제로 상당수였다"며 "지원자의 의사소통능력을 보다 중시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제는 점수높이기식의 영어공부에서 벗어나 회화실력을 키우는데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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