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과 대구은행이 직원 수와 1인 평균 연봉을 모두 줄었다. 직원 평균 연봉에는 미등기임원 보수도 포함되는데, 전북은행의 미등기임원 연봉은 감소했고 대구은행은 늘었다.
경남은행과 부산은행은 직원 수를 줄이는 대신 보수는 늘렸다. 광주은행과 제주은행은 직원수도, 보수도 모두 늘렸다.
5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지방은행의 직원 수와 1인 평균 보수를 분석한 결과, 전북은행과 대구은행은 직원 수도 줄이고 1인 평균 연봉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은행의 직원 수는 2021년 말 1241명에서 지난해 말 1197명으로 3.5% 하락했다. 1인 평균 보수는 9900만 원에서 9700만 원으로 2.0% 감소했다.
1인 평균 보수에는 미등기임원도 포함돼 집계가 된다. 전북은행의 미등기임원 평균 연봉도 줄었다. 2021년 2억2800만 원에서 지난해 2억800만 원으로 8.8% 감소했다.
대구은행도 직원 수와 평균 보수가 모두 줄었다. 0.1%, 3.8%씩 줄어 3160명, 1억100만 원을 기록했다. 직원 수는 대구은행이 지방은행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 은행은 전북은행과 달리 미등기임원 연봉이 증가했다. 2021년 2억6700만 원에서 지난해 2억9700만 원으로 늘었다.
경남은행과 부산은행은 직원 수가 줄고, 1인 평균 보수는 상승했다.
경남은행과 부산은행의 직원 수는 각각 3.3%, 2.9% 하락해 2269명, 2980명으로 집계됐다. 평균 연봉은 8.9%, 8.3% 증가한 1억1000만 원, 1억1800만 원이다. 부산은행은 평균 연봉이 지방은행 가운데 가장 높다.
광주은행과 제주은행은 직원 수와 평균 연봉이 증가했다. 광주은행은 0.6%, 5.4%씩 늘어 1740명, 9800만 원이다. 제주은행은 7.5%, 6.2%씩 상승해 442명, 8600만 원이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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