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엔츠와 탄소배출량 관리 솔루션 고도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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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오른쪽)와 박광빈 엔츠 대표가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SK에코플랜트 본사에서 업무 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는 탄소회계 솔루션 개발기업 엔츠(AENTS)와 ‘탄소배출량 진단 및 감축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탄소회계란 사업활동으로 발생한 기업의 모든 탄소배출량과 감축량을 기록해 데이터로 변환하는 일련의 프로세스를 뜻한다. 탄소회계 솔루션은 그간 수기로 작성해 관리해온 각종 환경 데이터를 자동으로 측정해 리포팅 작성, 감축 계획 수립까지 해결해 주는 원스톱 솔루션이다.

엔츠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탄소회계 서비스를 상용화한 기업으로, 탄소회계 플랫폼인 '엔스코프'를 운영하며 실제 서비스를 제공한 실적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업은 엔츠가 보유한 탄소회계 기반 탄소배출 관리 솔루션 고도화에 착수한다. RE100 로드맵 설정, 이행방안별 비용 분석, 실적 관리와 같은 세부기능을 추가하며, SK에코플랜트는 새로운 기능에 대한 공동 기획과 테스트를 위한 파일럿 대상 데이터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다양한 고객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외부의 우수한 탄소감축 솔루션을 발굴해 플랫폼에 등록 및 중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이 시나리오별 탄소 감축 예상치를 사전에 확인해 직접 해결방안을 선택, 관리할 수 있는 종합솔루션 기능도 제작하며, 탄소배출권 거래 서비스도 확장할 계획이다. 새로운 규제나 법령을 자동으로 업데이트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개선한다.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는 “ESG 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방대한 탄소배출량 데이터를 확보하고, 효과적인 감축방안을 실행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며 “탄소회계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ESG 경영 및 탄소중립 실현에 대한 기업들의 고충 해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