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조정희 GIST 대학장, 이형석 국회의원, 박래길 GIST 총장직무대행, 송재혁 삼성전자 DS부문 CTO 사장, 양항자 국회의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이 27일 광주과학기술원 오룡관에서 진행된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 협약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울산, 대구, 광주 등 3개 과학기술원과 반도체 계약학과를 신설하기로 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울산과기원(UNIST), 대구과기원(DGIST), 광주과기원(GIST) 등은 올해 하반기부터 신입생을 선발해 내년 3월부터 계약학과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에 3개 과학기술원과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삼성전자가 국내 대학과 운영하는 반도체 계약학과는 7곳으로 늘어났다.
선발 인원은 UNIST 40명, DGIST 30명, GIST 30명 등 연간 100명이다. 삼성전자와 이들 학교는 5년간 반도체 인재 500명을 양성할 예정이다.
반도체 계약학과는 학사·석사 교육을 통합한 최초의 '학/석 통합 반도체 계약학과' 과정으로 운영되며, 교육기간은 5년이다.
학생들은 반도체 클린룸 실습 등 현장 중심 교육을 받게 되며 반도체 설계와 소프트웨어(SW) 등 창의성을 높일 수 있는 융합 수업도 병행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반도체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해야 한다"며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더 과감하고, 더 적극적으로 미래를 준비하자"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반도체 계약학과 외에도 ▲디스플레이 계약학과 ▲산학과제 지원 ▲박사 장학생 ▲지방 국립대 지원 ▲사내 설비를 통한 대학 연구 인프라 지원 등에 매년 1000억 원 이상을 투입해 미래 인재 육성에 나서고 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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