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게임즈, 합병·채용으로 1000명대 개발사로 성장

넥슨지티 합병 이어 인재 확보 적극 행보, 1년 새 직원 676명→1034명…신작 개발, 글로벌 진출 가속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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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게임즈는 지난해 대규모 채용을 통해 직원수를 늘렸다. 신작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기 위함이다.

29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넥슨게임즈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넥슨게임즈 직원은 지난해 말 현재 1009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말(659명)보다 53.0% 증가한 수치다.

이 회사의 직원 급증은 넥슨지티 합병과 적극적인 인력 확보 노력의 결과로 풀이된다. 

넥슨게임즈는 지난해 3월 31일자로 넷게임즈와 넥슨지티가 합병해 출범했다. 합병 당시 넥슨지티는 186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신입·경력 수시채용과 인턴십 프로그램 '넥토리얼'을 통해 고용을 늘렸다. 넥슨게임즈는 지난해 3월 말 895명, 6월 말 953명, 9월 말 1001명, 12월 말 1034명으로 매 분기 인원을 늘렸다. 

넥슨게임즈는 지난해 인력 증가와 연봉 상승으로 직원 보수 총액도 736억 원으로, 전년(441억 원)보다 66.7% 증가했다. 이 회사의 직원 평균 보수는 지난해 10%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2021년 7357만 원에서 지난해 8223만 원으로 11.8%(866만 원) 상승했다. 게임업계 전반의 임금상승 추세가 반영된데다 상대적으로 연봉수준이 높은 넥슨지티(2021년 직원 평균 보수 9131만 원) 합병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넥슨게임즈는 올해도 지난 2월 300여 명 규모의 채용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채용 직군은 클라이언트 서버 프로그래밍, 게임아트, 게임 기획, 사업, 경영지원 등이 있다. 

이 회사의 적극적인 인력 확보는 신작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넥슨게임즈는 올해 퍼스트 디센던트·베일드 엑스퍼트·갓썸: 클래시 오브 갓·프로젝트 DX·프로젝트 DW 등 대형 신작 5종을 준비 중이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