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앞둔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이 침체일로를 걷고 있다.
7일 부동산114(www.r114.co.kr)가 발표한 <주간 아파트 시장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값 변동률은 마이너스 0.01%로 지난주(0.01%)보다 소폭 하락했다.
구별로는 △양천(-0.14%) △송파(-0.09%) △용산(-0.04%) △강남(-0.04%) △강서(-0.03%) 등이 떨어졌고, ▲강북(0.12%) ▲노원(0.10%) ▲성북(0.10%) ▲중구(0.06%) ▲구로(0.04%) ▲마포(0.04%) 등은 올랐다.
서울은 강북권역의 오름세가 계속됐지만, 가격 변동을 보인 단지는 9, 10월보다 현저히 줄었다.
강북구는 번동 기산, 현대, 번동솔그린 등이 드림랜드 공원화 사업으로 대기 수요는 많은데 출시되는 물량이 없어 값이 올랐다.
노원구도 월계동 초원1단지가 드림랜드 공원화 호재로 매물이 회수되기도 했고, 상계동 은빛1단지는 전세를 찾던 신혼부부나 수요자들이 추가가격 상승을 우려, 매매로 전환하는 경우도 있었다.
성북구는 석관동 삼성이 수요는 꾸준하지만 매물 보유자들이 물건을 내놓지 않아 호가가 형성되고 있다.
반면, 양천구는 중대형과 가격대가 높은 중소형 단지도 매수세가 없어 목동신시가지1단지 66~115㎡가 1,500~3,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송파구도 가락동 가락시영1차, 잠실동 주공5단지 재건축 단지가 약보합세를 나타냈고, 용산구는 한강로2가 벽산메가트리움 중대형이 매수문의도 적고 거래가 되지 않아 값이 떨어졌다.
강남구는 일원동 샘터마을 120,159㎡가 대출 이자부담으로 매물이 출시되면서 물량이 적체되고 있다.
한편, 매수 관망세가 이어진 수도권은 이번 주 0.01%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파주(-0.12%) △화성(-0.07%) △광주(-0.06%) △용인(-0.05%) △의왕(-0.02%) △부천(-0.02%) △안양(-0.01%) △수원(-0.01%) △구리(-0.01%) 등이 내림세를, ▲안성(0.23%) ▲의정부(0.15%) ▲광명(0.08%) ▲인천(0.06%) ▲양주(0.06%) ▲시흥(0.05%) ▲하남(0.04%)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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