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뿌리는 피나스테리드 탈모약 ‘핀쥬베스프레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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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레이 제형 피나스테리드 탈모약 ‘핀쥬베스프레이’ / 사진=보령


보령(대표 장두현)은 스프레이 제형 피나스테리드 탈모약 ‘핀쥬베스프레이(Finjuve Spray) 2.275mg/mL’를 오는 21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령은 지난해 1월 알미랄로부터 핀쥬베스프레이 국내 독점 판권을 확보하고, 지난해 9월 품목허가를 받았다.

핀쥬베스프레이는 피부과 의약품 전문 글로벌 제약사 알미랄이 개발한 탈모치료제로, 성인 남성의 안드로겐성 탈모증에 처방되는 피나스테리드 성분을 경구용이 아닌, 스프레이 제형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탈모 부위 두피에 직접 분무되는 국소 치료 방식으로, 경구용 피나스테리드에 비해 혈중 농도를 낮춰 부작용이 감소했다. 반면, 치료 효과는 경구용 피나스테리드와 동등한 수준이다.

3상 임상시험 결과, 투여 24주 후 경구용 피나스테리드 1mg 대비 타깃 부위의 모발 수(TAHC, Target Area Hair Count)에서 동등한 수준의 효과를 확인한 반면, 혈중 농도는 100분의 1 수준을 보이며, 투여 후 발생한 이상사례 발생률이 경구 피나스테리드 투여군보다 낮았다.

또 핀쥬베스프레이는 피부 친화성이 높은 수용성 반합성폴리머를 함유해 주성분인 피나스테리드가 두피 내 진피까지 깊이 침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탈모 부위에 1일 1회 도포하고 1회 도포 시 1~4번 분사하며, 하루 최대 4번을 초과하면 안된다.

성백민 보령 Rx마케팅본부장은 “핀쥬베스프레이는 국내 남성 탈모치료제 시장에서 처방액이 가장 큰 경구용 피나스테리드 1mg과 동등한 효과를 갖고 있으며, 제형 개선을 통해 경구제 대비 혈중농도를 100분의 1수준으로 낮춰 부작용을 개선한 제품”이라며 “안드로겐성 탈모증을 앓고 있는 남성환자들에게 탈모 치료의 혁신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jeje@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