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후의 경기·생활형편·소비지출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가 8개월 만에 내림세를 보였다.
통계청(www.nso.go.kr)이 2007년11월18일부터 24일까지 도시지역 2,0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7년11월 소비자전망조사>에 따르면, 올 11월 소비자기대지수가 102.0으로 전월대비 1.3p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치 100을 상회하긴 했으나 8개월 만에 하락세를 보인 것.
항목별로 살펴보면,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는 같은 기간 99.3에서 97.7로 하락해 향후 6개월 후의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전월에 비해 더 많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생활형편과 소비지출에 대한 기대지수는 각각 101.4, 106.8로 기준치 이상을 유지했으나 전월에 비해서는 부진한 수치를 기록했다.
소득계층(월평균 소득 기준)에 따라서는 ▲100만원 미만(95.6→95.4) ▲100~199만원(100.5→99.0) ▲200~299만원(103.0→101.7) ▲300~399만원(106.1→104.7) ▲400만원 이상(108.0→106.5)로 모두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200만원 이상 계층의 기대지수는 여전히 100을 웃돌았다.
연령에 따라서는 △20대(109.9→104.7) △30대(106.5→105.3) △40대(102.3→102.0) △50대(101.5→99.2) △60대(99.5→98.7)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올 11월 '소비자평가지수'가 88.0으로 전월(92.5) 대비 4.5p 하락해 6개월 전보다 경기, 생활형편이 좋아졌다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10월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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