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개월 연속 3%대를 유지하면서 3년1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통계청(www.nso.go.kr)이 발표한 <2007년1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05.9를 기록, 전년동월에 비해 3.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률이 지난 2004년10월 3.8% 이후 3년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인 것.
상품성질별 등락률을 살펴보면, '농축수산물'의 경우 4.5%의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배추 213.3% ▲양상추 171.4% ▲무 114.5% ▲파 89.7% ▲풋고추 85.1% ▲토마토 64.5% 등의 소비자물가가 크게 올랐다.
'공업제품'은 4.1% 상승한 가운데, △금반지 27.4% △등유 17.9% △경유 17.6% △휘발유 13.4% 등이 오름세를 보였으며, '공공서비스(3.4%)'는 ▲전철료 10.9% ▲도시가스 10.7% ▲시내버스료 10.4% 등이 10% 이상 치솟으면서 3.4%의 등락률을 기록했다.
또한 '개인서비스'는 △보육시설이용료 9.0% △납입금(사립대학교) 7.3% △이동전화데이터통화료 -12.9% 등으로 집계돼 전체적으로 3.2% 상승했다.
그 밖에 '집세(1.9%)'는 ▲전세 2.4% ▲월세 1.1%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소비자들이 자주 구입하는 생활필수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107.9로 전년동월에 비해 4.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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