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 더그림엔터테인먼트 대표 / 사진=더그림엔터테인먼트
더그림엔터테인먼트(대표 박태준)는 한국투자파트너스, 네이버 웹툰 등을 통해 지난해 14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더그림엔터테인먼트가 독자적인 지적재산(IP)을 확보하고 있는 ‘K-웹툰’ 콘텐츠가 글로벌 웹툰 시장에서 충분한 성장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외부 투자 기관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더그림엔터테인먼트는 '외모지상주의'의 박태준 작가가 지난 2017년 설립한 웹툰 제작사다. 외모지상주의를 비롯해 네이버웹툰 전체 인기순위 1위의 ‘싸움독학’, ‘김부장’, ‘퀘스트지상주의’, ‘사형소년’ 등 다수의 작품을 연재하고 있다.
더그림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자체 보유한 웹툰 지적 재산(IP)이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형태의 2차 창작물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이미지 기반으로 이뤄진 웹툰 생태계가 영상 창작물로 영역을 확장하는 개념”이라며 말했다.
실제로 더그림엔터테인먼트는 기존에 진행 중이던 신인작가 육성 및 협업작가 지원사업을 확장하고, 웹툰의 영상화 작업 등을 협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그동안 일본이 주도해온 글로벌 애니매이션 시장에서 ‘K-웹툰’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추후 더욱 다양한 웹툰의 영상화를 통해 한국 애니메이션 및 웹툰의 경쟁력을 세계에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태준의 데뷔작인 외모지상주의가 넷플릭스 애니매이션으로 제작돼 작년 12월 8일부터 서비스 중이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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