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의 외국인 지분율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선물거래소(www.krx.co.kr)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외국인 주식보유 현황 및 추이>에 따르면, 올 11월29일 현재 유가증권시장의 외국인 지분율이 32.52%를 기록, 전년 말에 비해 4.7%p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금년 들어 22.7조원을 순매도해 지분율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통신업'의 외국인지분율이 43.26%로 18개 업종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금융업'이 42.99%로 뒤를 이었다. 그 밖에 ▲철강금속 40.49% ▲전기전자 40.40% ▲화학 29.41% ▲건설업 29.03% ▲운수장비 27.54% 등의 순이었다.
외국인지분율 증감은 '운수창고업'이 지난해 말 22.24%에서 13.29%로 8.95%p 줄어 축소폭이 제일 컸으며, 이어 △운수장비(27.54%) -8.54%p △철강금속(40.49%) -8.39%p △기계(15.47%) -7.15%p 등으로 12개 업종의 외국인 지분율이 감소했다.
종목에 따라서는 '아비스타'가 25.43%p 확대된 25.43%로 집계돼 외국인지분율 증가 상위사 1위로 꼽혔으며, ▲대원전선(20.51%) 19.26%p ▲디지털월드(18.42%) 18.42%p ▲삼호(21.02%) 17.34%p ▲현대DSF(23.96%) 16.29%p ▲웅진코웨이(37.64%) 12.94%p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웅진홀딩스(1.91%) -25.29%p △나산(14.22%) -24.59%p △대한해운(17.10%) -23.94%p △SK(25.79%) -19.92% △KEC(11.85%) -14.51%p △LG필립스LCD(37.79%) -14.22% 등의 외국인 지분율은 2006년 말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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