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상위 1% 내 부자는 부채를 제외한 가계재산이 최소 23억원은 돼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이한구 의원(www.e219.or.kr)이 통계청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가계 평균 순자산액(총자산-총부채)은 2억4,164만원으로 상위 1%내 부자에 들려면 평균 23억200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상위 5%내 부자는 9억4,800만원, 10%내는 5억3,800만원이 각각 최저 순자산액이었다.
또 국내 전체 개인회원권(골프, 스포츠회원권 등)의 95.8%와 전체 개인주식의 59.8%를 상위 1%내 부자들이 갖고 있고, 주택을 포함한 전체 부동산의 53.4%를 10%내 부자들이 보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리나라는 소득보다 자산의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소득은 상위 20% 가계가 월평균 634만원으로 하위 20%(83만원)의 7.64배에 이르렀지만, 자산은 상위 20%가 평균 8억2,680만원으로 하위 20%(480만원)의 171.5배에 달했다.
한편, 전체 가구 중 순자산이 마이너스인 가계는 3.83%로 이들의 평균 부채액은 2,29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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