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은행·카드·라이프 핵심 자회사 신임 CEO 후보 추천

한용구 신한은행 영업그룹장, 문동권 신한카드 부사장, 이영종 퇴직연금사업그룹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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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한용구 신한은행·문동권 신한카드·이영종 신한라이프·이승수 신한자산신탁 신규 추천 대표이사 / 자료: 신한금융지주


신한금융그룹은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은행, 카드, 라이프 3개 핵심 자회사에 신임 CEO 후보 추천을 했다고 밝혔다. 

미래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해 주요 자회사를 중심으로 그룹의 펀더멘탈을 강화하고 업권별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위기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에 의견이 모아졌다. 

현임 진옥동 신한은행 행장의 후임으로 한용구 신한은행 부행장을 추천했다. 대내외 환경 위기 극복, 현장 중심 강한 펀더멘털 유지와 은행의 미래 비전 제시를 위한 유연한 리더십이 필요한 상황을 고려했다.

신한카드는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임영진 사장 후임으로 현 문동권 신한카드 부사장이 추천됐다. 문 부사장이 취임할 경우 2009년 통합 신한카드 출범 이후 최초의 카드사 내부(LG카드) 출신 CEO다.

신한투자증권은 김상태 사장이 단일대표로 전체를 총괄한다. 신한라이프에는 이영종 퇴직연금 사업그룹장 부사장이, 이승수 신한자산신탁 부사장이 신임 사장으로 신규 추천됐다.

정운진 신한캐피탈 사장, 이희수 신한저축은행 사장, 김희송 신한자산운용 대체자산 부문 대표, 배진수 신한AI 사장, 이동현 신한벤처투자 사장은 연임에 성공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지난해 제주은행, 신한아이타스, 신한DS 등 중소형사 위주로 일부 CEO 교체됐고, 금년에는 핵심 자회사인 은행, 카드, 증권, 라이프 CEO가 바뀌면서 그룹 전체 변화의 폭이 다소 커 보이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는 신임 회장 후보 추천에 따라 자연스러운 세대교체가 진행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주요 자회사 CEO 후보로 추천된 인물은 수년간 그룹의 경영리더로서 사별 후보군으로 육성돼 온 인재들이라는 점에서 조용병 회장이 임기 내내 강조해왔던 ‘그룹 경영리더 육성 체계’가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업권에 정통하고, 트렌드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젊고 역량 있는 인재를 발탁함으로써,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경영관리와 함께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선점할 수 있는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지주 경영진 후보]

▲고석헌 그룹 전략&지속가능경영부문장 ▲이인균 그룹 운영부문장 ▲장동기 그룹 신사업부문장 ▲안준식 그룹 브랜드홍보부문장 ▲왕호민 그룹 준법감시인 ▲김성주 그룹 감사부문장 ▲김태연 지주 글로벌&신사업본부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