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의 매수세가 더욱 위축됐다.
30일 부동산114(www.r114.co.kr)가 발표한 <주간 아파트 시장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값 변동률은 0.01%로 지난주(-0.01%)보다 소폭 상승했다.
구별로는 △송파(-0.07%) △광진(-0.05%) △영등포(-0.05%) △강동(-0.01%) △서초(-0.01%) △양천(-0.01%) 등이 떨어졌고, ▲노원(0.23%) ▲구로(0.12%) ▲용산(0.08%) ▲중랑(0.05%) ▲서대문(0.05%) ▲동대문(0.05%) ▲은평(0.04%) ▲성북(0.04%)등은 올랐다.
서울은 연말 대선 영향으로 매수자와 매도자들의 눈치보기가 심화되면서 가격 변동이 크지 않았다.
노원구는 경전철 호재로 역사가 생기는 주변의 소형 매물이 귀하다. 월계동 주공2차 79㎡가 1,000만원 올랐고, 일부 매수 대기자들은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도 매수의향을 내비치고 있다.
구로구는 구로구산,극동이 인근 서울디지털단지로 인구가 유입되면서 젊은 층 수요가 꾸준하다. 은평구는 가재울뉴타운과 응암재개발 이주 수요로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다.
반면 송파구는 진주, 가락시영1,2차 재건축 단지의 급매물 출시가 늘었다. 재건축 규제완화 기대감은 있지만 장기간 거래 부진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또 영등포구도 당산동5가 삼성래미안4차이 대출과 세금 부담으로 급매물 출시가 증가했다.
한편, 수도권은 신규 입주와 대량 분양 공급이 몰린 지역의 약세로 이번 주 마이너스 0.01%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구리(-0.15%) △성남(-0.12%) △의왕(-0.07%) △고양(-0.06%) △수원(-0.04%) 등이 내림세를, ▲양주(0.32%) ▲의정부(0.19%) ▲인천(0.12%) ▲시흥(0.13%)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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