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금년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졌다.
산업연구원(www.kiet.re.kr)이 발표한 <2008년 경제·산업전망>에 따르면, 소비를 주축으로 한 내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2008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금년보다 다소 높은 5% 내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해외불안 요인의 변동폭이 경제성장에 주된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민간소비 증가율 수치가 2007년 4.5%에서 2008년 4.9%로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가계 구매력 증가세와 안정적 소득이 기대되는 사용 및 상시근로자 고용 증가세가 확대 추이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
또한 설비투자(8.0%)는 소비와 수출 등 수요호조 속에 단위 투자규모가 큰 조선, 철강 등 대형장치산업의 호황에 따른 투자 확대로 금년과 비슷한 수준의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11.1%)의 경우는 세계경제의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면서 금년보다 증가율이 낮아질 것으로 보이나, 주요 수출시장인 개도권 경제의 호조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할 것으로 점쳐졌다.
그러나 수입(12.7%)이 내수 회복 및 원가 강세에 따른 수입 증대, 고유가 지속 등의 영향으로 수출증가율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무역흑자 규모가 2007년에 비해 축소되며, 경상수지가 17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2008년 세계경제는 미국의 부진 지속, 일본과 EU의 성장세 둔화, 중국의 긴축으로 인해 2007년에 비해 성장률이 소폭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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