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정보원이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한국형 영화 효과음원’ 서비스 업무협약을 맺었다. / 사진=한국문화정보원
한국문화정보원(원장 홍희경)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한국형 영화 효과음원’을 공공누리 누리집에서 서비스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형 영화 효과음원은 외국의 효과음원에 의존해야 하는 열악한 제작환경의 저예산 독립영화, 영상 제작자들이 무료로 효과음원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진흥원이 2013년부터 구축해왔다. 한국전통소리, 공간 환경음, 동물 및 자연음, 특수효과음 등 약 2만7000여 건의 효과음원은 진흥원이 운영하는 케이사운드라이브러리 누리집을 통해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되고 있다.
현재 공공누리 누리집은 국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공공누리 4가지 유형마크를 통해 개방한 이미지, 영상, 오디오, 안심글꼴, 3D콘텐츠, 어문 등의 공공저작물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효과음원을 신규로 제공한다.
생활용품, 식기, 도구, 이동수단, 전자기기 등 생활문화 관련 효과음원과 감정, 주변음과 같은 특수효과음원 등 1000건이 공공누리 누리집에서 내려받기 서비스로 제공된다. 이로써 그동안 무료로 활용하기 힘들었던 효과음원이 두 기관의 누리집을 통해 제공되면서 산업계, 창작자들이 효과음원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홍희경 한국문화정보원 원장은 “그동안 효과음원은 외국 의존도가 높았는데 한국 고유 정서가 담긴 소리음원을 자산화해 국내 영화, 영상 제작자들을 위해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저예산 독립영화 활성화 기반을 마련한 진흥원의 노고와 의지에 감사한 마음”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문정원 역시 효과음원이 저작권 침해 걱정 없이 널리 활용돼 K-콘텐츠의 힘을 강화하는데, 홍보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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