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전문기업 다큐브(대표 진주영)는 IBK기업은행이 B2B 금융권 최초로 도입한 AI 음성 비서 ‘제로터치’에 자사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제로터치는 기업뱅킹 앱 내 조회성 업무와 복잡한 금융용어 조회 서비스를 사용자가 음성으로 물어보면 IBK 기업뱅킹 앱 내 데이터 화면으로 자동 이동해 보여주는 AI 음성인식 서비스다.
제로터치에 적용된 서비스는 ▲예금·신탁·대출·외환 거래내역 조회 ▲대출 이자 및 납입 조회 ▲카드 이용내역 및 명세서 조회 ▲금융정보 조회 ▲환율조회 ▲금융용어 설명 등으로, 원하는 금융업무를 말로 물어보면 음성을 인식하고 해당 데이터를 찾아 보여준다.
이전까지 기업계좌의 예금 거래내역 조회를 위해서는 앱 로그인 후 메뉴-거래내역-시작/종료 일자 선택-조회 등 5단계의 과정을 거쳐야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제로터치를 이용하면 마이크 터치 후 “지난달 예금 거래내역 보여줘”라는 음성인식으로 별도의 터치나 선택과정 없이 지난달 예금 거래 화면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제로터치는 스마트폰 사용률이나 복잡한 메뉴로 인해 접근성이 낮아 고객센터를 주로 이용하는 고객들이 말 한마디로 원하는 답변을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사용자의 앱 활용도를 높여주고, IBK 기업뱅킹의 고객센터 업무 집중도도 분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용 AI 음성 비서 전문기업 다큐브는 작년 AI 음성 비서 ‘에스크아바타(ask avatar)’ 출시 후 기업 맞춤형 AI 음성 비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진주영 다큐브 대표는 “기업고객 비중이 높은 IBK 기업뱅킹과 AI 음성 서비스로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금융업무 활용도가 높은 기업 담당자들이 음성인식으로 편리하게 업무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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