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이미지(왼쪽)와 AI 기반 의료기기를 통한 예측 결과가 적용된 이미지 비교. 폐경화 질환에 대해 임상실험을 진행한 결과, 의료기기의 지원을 받았을 때 판독 정확도가 크게 상승한 것을 볼 수 있다. / 사진=딥노이드
의료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딥노이드(대표 최우식)는 자사 연구팀이 연구개발한 AI 알고리즘을 통한 ‘흉부 엑스레이 진단 논문’과 ‘AI 기반 척추 의료영상 판독 및 심시연계’ 초록을 ‘2022 미국 시카고 방사선 의료기기 전시회(RSNA)’에서 전 세계 의료진을 대상으로 발표한다고 22일 밝혔다.
딥노이드 연구팀이 발표하는 논문은 네이처 파트너 저널(NPJ)에도 승인받은 것으로, AI가 의사를 도와 사람의 흉부 엑스레이 영상에서 이상 부위를 검출해 질환 진단 결정을 보조하는 ‘딥체스트(DEEP:CHEST)’를 고도화해 유용성을 또 한번 검증한 AI 기반 흉부 영상진단 서비스다.
이번 논문을 통해 일반적으로 질환에 대한 탐지뿐만 아니라 질환의 정확한 위치정보까지 진단결과에 포함해 기존 진단 보조 제품들과 차별화했다. 또 컴퓨터보조진단시스템(CAD)의 지원이 임상의의 진단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하기 위해 별도의 시험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CAD를 사용했을 때의 임상의가 그렇지 않았을 때보다 평균 판독성능을 1.73배 개선했다는 결과를 보였다.
즉 해당 CAD는 딥체스트의 높은 진단 성능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임상 환경에서 임상의의 진단 성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결과를 얻었다. 이번 논문을 기반으로 제품 고도화가 진행돼 흉부 엑스레이 영상에서 폐질환이 의심되는 부위와 위치까지 검출해 의사가 좀 더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게 됐다.
딥스파인(DS-CF-01) RSNA 초록 발표는 일반적인 척추압박골절 영상판독진단은 CT 또는 MRI를 통해 하지만 딥스파인은 접근성이 뛰어나고 촬영빈도가 높은 엑스레이 영상으로 압박골절 의심부위를 검출함으로써 의료환경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연구개발이 시작됐다. 딥스파인 진단보조솔루션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수가 심사에도 도움이 되고자 시범적으로 심사업무에 적용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 척추압박골절 검출 알고리즘에 압박률을 AI 기반으로 산출해줘 의료진이 보다 정밀한 판독을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제품을 고도화했다.
딥노이드의 의료 AI 솔루션 ‘딥AI’ 시리즈는 흉부 엑스레이 영상에서 이상부위(폐경화, 기흉 등)를 검출해 의료인의 진단결정을 보조하는 딥체스트, 뇌 신경두경부위를 촬영한 MRA 등 영상에서 이상부위(뇌동맥류 등)를 검출하는 딥뉴로, 척추 MRI 및 엑스레이 영상에서 이상부위(압박골절, 측만의 각도, 추간판 이상 등)를 검출하는 딥스파인 등 다질환 진단보조를 위해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식약처 인허가를 받은 ‘딥팍스프로(DEEP:PACS PRO)’는 기존 PACS와 차별화해 딥AI 솔루션과 상호연동해 다질환검출 솔루션을 준비 중이다. 주요 제품은 글로벌 진출을 위해 FDA 신청을 준비하고 있으며 RSNA와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3’에 참가해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는 “이번 RSNA 2022에서 전 세계 의료진을 대상으로 발표되는 논문은 네이처(NPJ)에도 게재된 연구논문으로 의료현장에서 폐질환 진료를 좀 더 효과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동시에 질환의 위치까지 한 번에 제공해 잠재적인 질환까지 체크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딥노이드는 앞으로도 다양한 질환의 작은 가능성까지 AI와 데이터를 기반해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의료 AI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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