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잘 나가다가 3분기 추락

영업이익 1분기 421억→2분기 810억→3분기 437억 원…신작 '우마무스메' 흥행지속성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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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의 실적이 올해 1분기와 2분기 상승세를 그리다 3분기에 삐끗했다. 

21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카카오게임즈 실적을 분석한 결과, 영업이익이 1분기 421억 원에서 2분기 810억 원으로 92.4% 급증했다. 창사 이래 최고 영업이익 기록을 세웠다. ‘오딘:발할라 라이징’ 대만 진출 성과와 6월 출시한 신작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초반 흥행 성과 덕분이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하반기부터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카카오게임즈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조 대표의 계획과는 달리 3분기 영업이익은 437억 원에 그쳐 전분기 대비 46.0% 주저앉았다. 

오딘:발할라 라이징의 대만 출시 효과가 사라졌고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매출이 하향화된 탓이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7월 말 주요 아이템 '키타산 블랙' 출시와 함께 하루만에 150억 원이 넘는 매출을 낼 정도로 성장세가 뚜렷했다. 하지만 8월부터 이용자들의 불만이 이어지며 실사용자 이탈이 발생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이에 대해 "우마무스메는 키타산 블랙 서비스 운영 이슈와 매출 모멘텀 부족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의 올해 매출은 1분기 2663억 원, 2분기 3388억 원, 3분기 3069억 원을 기록했다. 또 3분기 순이익은 113억 원으로, 올해 가장 낮은 분기 순이익에 머물렀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