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사회지도층 가운데 청렴하다고 인식되는 사람은 10명 중 3명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명사회협약실천협의회(www.pact.or.kr)가 여론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사회지도층 청렴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반국민은 사회지도층 가운데 18.3%만이 청렴하다고 평가해 사회지도층 청렴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문가들도 사회지도층 가운데 29.2%만이 청렴하다고 응답했다.
바람직한 사회지도층으로는 "능력이 부족하더라 청렴한 사람(59.0%)"이라는 인식이 "덜 청렴하더라도 능력이 있는 사람(36.8%)"이라는 인식보다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사회지도층 하면 연상되는 요소로는 '도덕성'이라는 응답이 41.7%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권력(29.8%) ▲경제력(10.2%) ▲재능(8.7%) ▲학력(4.4%) ▲인맥(4.1%) 등 순이었다.
각 분야에 대한 청렴도 인식조사 결과 일반국민은 '종교계(5.3점)', '학술계(5.3점)', '보건(5.3점)', '교육계(5.2점)' 등에 대해 5점 이상의 평가를 한 반면, '경제계(3.8점)'와 '정치계(2.6점)'는 4점미만의 낮은 수준의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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