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지용구 더존비즈온 부사장, 김채희 KT 전략기획실장, 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대표, 고석헌 신한금융지주 CSSO가 지난달 31일 신주인수계약 및 주주간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KT
KT(대표 구현모)는 신한EZ손해보험 주식의 9.9%를 인수하며 디지털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보험 디지털 전환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KT는 신한금융지주에 이어 신한EZ(이지)손해보험의 2대 주주가 됐다.
신한EZ손해보험은 지난 7월 신한금융그룹의 자회사로 출범한 손해보험사다. 디지털 기반으로 사업모델 전환을 추진하며, 대대적인 혁신작업을 위해 지난 8월 KT와 디지털 보험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긴밀한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
KT는 신한EZ손해보험과 보험 프로세스 전반의 디지털 전환사업, 인슈어테크 솔루션 발굴, 데이터 기반 사업 및 통신·금융 융합서비스 기획 등을 함께 추진한다.
KT는 금융사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DX)에 주력하고 있는데, 이번 지분 인수로 보험 DX 분야에서 다양한 융합모델을 선보이고 관련 레퍼런스를 확보할 수 있어 향후 시장 공략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채희 KT 전략기획실장은 “KT는 신한EZ손해보험, 신한금융그룹과의 협력을 강화해 보험·금융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겠다”며 “고객 편의성이 높아지는 다양한 ICT·금융 융합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T와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1월 미래성장DX 사업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적극적인 실행과 사업 연속성 확보를 위해 4000억 원 수준의 지분을 상호 취득했다. 현재까지 미래 동력 신규 발굴, 양사 기존 사업 시너지, DX 역량 강화를 3대 축으로 30여 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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