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법인의 현금성 자산 보유금액이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선물거래소(www.krx.co.kr)가 발표한 <12월결산법인 2007년3분기 현금성자산 보유 현황>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534개사의 현금성 자산 보유금액이 올 3분기 57.3조원을 기록, 전년말(51.4조원)에 비해 11.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결산법인의 현금성 자산은 △'04.말 46.2조원 △'05.말 48.9조원 △'06.말 51.4조원 등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항목별로는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전년말 28.4조원에서 30.9조원으로 8.72% 늘었으며, '단기금융상품'은 15.05% 확대된 26.4조원이었다.
또한 '10대 그룹' 소속사의 현금성 자산은 30.3조원으로 9.65%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非 10대 그룹(23.7조원→27.0조원)'은 13.75% 큰 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전체 현금성 자산 중 차지비중이 10대그룹은 52.91%로 0.91%p 축소됐으나, 非 10대 그룹은 46.17%에서 47.09%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룹별 현금성 자산 보유금액은 '삼성그룹'이 9.5조원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자동차그룹'이 6.7조원으로 뒤를 이었다. 그 밖에 ▲현대중공업그룹 4.8조원 ▲롯데 2.3조원 ▲LG 2.3조원 ▲SK 1.5조원 ▲한진 1.2조원 등의 순이었다.
한편, 상장기업별로는 △삼성전자 4.6조원 △현대자동차 4.3조원 △현대중공업 3.6조원 △S-Oil 3.2조원 △삼성중공업 2.6조원 △대우조선해양 2.3조원 등의 순으로 현금성 자산 보유금액 상위 10개사(26.2조원)가 전체 현금성 자산의 45.77%를 점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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