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 대한정형외과학회서 간편 보행분석SW '리모바디'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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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헬스케어 스타트업 리모(대표 배은경)는 최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진행된 '2022 대한정형외과학회 제66차 국제학술대회'에서 보건산업진흥원이 후원하는 부스 발표자로 참가해 간편한 보행분석 솔루션 '리모바디S'를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리모바디S'는 딥러닝 기술이 적용된 3차원 보행 모션분석 소프트웨어(SW)와 촬영카메라로 신체 불균형과 보행습관을 모니터링하는 의료용 솔루션으로, 정형외과에서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의 예후 판정 등에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리모에 따르면, 사용자가 노트북에 '리모바디S' 전용 SW를 설치하면 소형 보행 모션분석 카메라 1대를 통해 간편하게 대상자의 보행능력검사(보행속도, 좌우균형, 관절각도, 보행변수 등)를 실시할 수 있다. 

리모 관계자는 “기존의 보행분석 장비는 카메라가 10대 이상이 갖춰진 고비용의 보행분석 전용 공간을 마련해 보행자에게 마커를 붙이고 촬영하는 방식이었다”며 “리모는 독자적인 AI 딥러닝 기술로 고비용의 단점을 극복, 전용 SW를 노트북에 설치하면 소형 카메라 1대로 마커 없이 자동 보행 측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리모는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리모바디S'에 가동범위 검사(어깨 가동범위, 엉덩관절 가동범위, 무릎 가동범위, 손가락 가동범위 등)와 동적균형 검사(STS 검사, TUG 검사 등)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배은경 리모 대표는 "이번 학회 참가는 정형의학분야 연구자분들과의 소통을 통해 생생한 현장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리모바디는 리모가 구축하려는 병원과 개인간의 메타버스 건강관리 플랫폼의 일환이다. 일상생활 속에서도 마치 병원을 방문한 것처럼 우리 모두의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라이프 솔루션 개발이 최종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2019년 설립된 리모는 영상 AI 기술과 인체 시뮬레이션 기술 등 AI 헬스케어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최근 '2022년 인공지능 온라인 경진대회' 종합 3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