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올해 3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누적 매출 15조1556억 원, 영업이익 5006억 원, 당기순이익 6428억 원, 신규 수주 28조7295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12조8851억 원) 대비 17.6% 증가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마르잔 공사,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해외 대형 공사 본격화와 힐스테이트 더 운정,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현장 등 국내 주택실적 호조에 힘입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5622억 원) 대비 11.0% 감소했다.
신규 수주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연간 목표치를 초과 달성(101.3%)했다. 필리핀 남부철도 공사,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터널 공사, 쿠웨이트 슈웨이크 항만공사 등 해외 대형 공사와 광주 광천동 주택재개발, 이태원동 유엔사부지 사업, 광양항 광역 준설토 투기장 조성공사 등을 통해 28조7295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4분기 이후에도 굵직한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의 실적 확대와 유동성 확보로 중장기 안정적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시장 신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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