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25일 AI 서비스 통합브랜드 ‘익시(ixi)’를 공개했다. 모델이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AI 프로덕트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25일 인공지능(AI) 서비스 통합 브랜드 ‘익시(ixi)’를 공개하고, AI가 적용된 스포츠 승부예측, 고객센터, 소상공인 서비스, U+tv 콘텐츠 추천 등 자체 개발한 서비스와 기술을 선보였다.
익시는 사람과 사람의 연결을 돕는 AI서비스라는 뜻으로, 일상을 보다 즐겁게 도와주는 즐거운 친구 같은 AI 플랫폼을 지향한다. 앞으로 출시되는 LG유플러스의 다양한 B2C-B2B 분야 서비스에 표기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자사 캐릭터인 ‘마법사 홀맨’을 앞세워 익시를 알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마법사 홀맨은 익시의 홍보대사이자 대표 캐릭터 역할을 한다.
황규별 LG유플러스 최고데이터책임자(CDO)는 “LG유플러스가 고객 중심으로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일상을 바꾸는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담은 브랜드가 익시”라며 “이 통합 브랜드가 고객과의 디지털 접점을 확대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을 심층적으로 이해해 고객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플랫폼을 만들어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브랜드 공개와 함께 자체 개발한 ▲스포키 스포츠 경기 승부예측 ▲AICC 고객센터 콜봇 ▲AICC 우리가게 AI ▲U+tv 콘텐츠 추천 등 AI 프로덕트를 선보였다.
LG유플러스의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 ‘스포키(SPORKI)’에서 제공되는 AI 승부예측은 다가올 축구 월드컵의 모든 경기 결과와 경기 스코어를 최신 AI 예측기술로 분석해 더 즐거운 관전을 돕는 서비스다.
현재 금융기업을 중심으로 고객센터 콜봇 사업을 진행 중인 LG유플러스는 11월부터 자사 고객센터에 콜봇을 도입한다. 콜봇은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면 AI엔진이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고, 이 텍스트를 통해 고객이 어떤 의도로 문의했는지 분석한 뒤 적합한 상담내용을 음성으로 응답하는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11월부터 고객 청구요금 조회, 청구주소 변경업무 등 상담서비스에 콜봇을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향후 홈서비스 장애 확인, 선택약정할인 만기, 요금 조정 등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콜봇이 전화로 안내하도록 아웃바운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을 위한 콜봇 서비스 ‘우리가게 AI’도 개발했다. 내년 2월 출시할 우리가게 AI는 매장정보, 자동예약 등 전화 응대업무를 AI가 돕는다. 가게의 특성과 업종에 맞게 음성을 고를 수 있고, 단골 고객의 응대이력에 기반해 통계 데이터를 산출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AI로 U+tv 시청경험도 진화시키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고객의 피드백에 맞게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AI 기반 추천 엔진을 U+tv에 적용했다. 약 2억5000만 건의 VOD, 실시간채널 시청이력 등 고객 이용로그를 분석해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파악하고, 이를 U+tv에서 볼 수 있는 콘텐츠의 메타 데이터와 결합해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특히 추천모델의 장점을 융합하는 앙상블 기법과 고객 선택을 기반으로 추천모델을 완성하는 MAB(Multi-Armed Bandit) 알고리즘을 적용해 추천기능의 정확도를 33% 향상시켰다. LG유플러스는 AI엔진을 U+tv뿐만 아니라 U+모바일tv, 아이들나라, 한눈에쇼핑 등 주요 서비스에도 점차 확대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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