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페리고는 남녀공용 중형 모델로 매혹적인 다이얼을 가진 로레아토 38mm 코퍼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제라드-페리고에 따르면, ‘코퍼’로 불리는 다이얼 모양은 복잡하면서도 역동적이며 빛에 따라 다양한 색조를 선사한다. 제라드-페리고는 230년 역사에서 수많은 경험을 축적하고, 능수능란하게 빛을 사용해 왔다. 새로운 모델이지만, 1975년 처음 선보인 이후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의 대명사가 된 로레아토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다이얼은 단순히 일차원적 표면에 머무르지 않고 끌루드파리(Clous de Paris) 모티프를 아우른다. 전통적인 패턴은 빛을 품은 다수의 피라미드 구조로 구성돼 있는데, 이 구조가 광택과 색조를 담은 아주 작은 주머니가 된다. 코퍼로 불리는 다이얼의 역동성은 훨씬 더 복잡해 토니 브라운에서 핑크톤 골드까지 다양한 색조로 변화한다.
메탈릭한 다이얼로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 로레아토 38mm 코퍼는 성별 고정관념을 벗어난 남녀공용 중형 모델이다. 배턴 타입 핸즈와 인덱스가 시와 분을 알려주며, 이러한 요소는 1975년 첫 출시 이후 순수주의자에게 사랑받아온 로레아토의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 언어를 간직하고 있다. 핸즈와 인덱스 모두 야광 소재로 처리돼 어두운 곳에서도 뛰어난 명시성을 선사한다.
중앙의 골드 스윕 세컨즈 핸드즈는 코퍼 다이얼과 조화를 이루며 메탈릭한 느낌을 강화하면서도 구성요소의 따뜻함을 살렸다. 또 다이얼은 다시 한 번 금빛의 GP 로고로 장식됐다. 메종의 싱글 브릿지 엠블럼으로 1860년대 쓰리 브릿지 뚜르비용의 상징적인 무브먼트에 경의를 표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로레아토 38mm 코퍼는 사랑받는 8각형 베젤에 손목을 부드럽게 감싸는 통합 브레이슬릿의 시그니처 디테일을 가졌다.
제라드-페리고 관계자는 “스테인리스 스틸로 감싼 로레아토는 다용도 시계로, 스포티, 캐주얼, 정장 등 모든 차림에 잘 어울린다. 디자인에 관한 이러한 일관된 접근방식은 로레아토에 패션의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는 시대를 초월한 외관을 부여했다”고 말했다.
81005 코퍼는 로레아토 38mm 퍼머넌트 컬렉션에서만 선보이며, 오는 12월 전 세계 제라드-페리고 공식 판매점에서 한정 수량 판매될 예정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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