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정보보호 인식 수준, '제자리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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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연

tame@datanews.co.kr | 2007.11.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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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의 정보화 수준은 해를 거듭할수록 향상되고 있지만, 정보보호 및 보안에 대한 인식수준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이 전국의 1만326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6년말 기준 <2007년 정보화통계조사>에 따르면, 국내 전체 기업 300만 여 곳 중 45.7%가 컴퓨터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년에 비해 3.3%p 증가한 것.

컴퓨터 보유대수도 2.4% 증가한 1,062만여 대로 분석됐으며, 인터넷 접속률과 전자상거래 이용률도 각각 43.8%, 12.6%로 국내 기업의 IT 이용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보보호 및 보안제품 사용률은 65.1%로 전년에 비해 8.6%p나 감소했다. '금융 및 보험업'과 '운수 및 통신업'을 제외한 전 업종에서 사용률이 줄어든 것.

특히, 사업체 규모에 따른 정보보호 및 보안에 관한 인식 수준의 차이가 여전했는데, 종사자 50명 이상의 사업체의 경우는 41.3%가 정보보호 교육을 실시한 반면, 50명 미만 사업체는 2.7%에 불과했다.

한편, 2006년 중 '컴퓨터 바이러스, 웜, 트로이잔' 등의 보안 피해를 경험한 사업체는 19.1%인 27만7천여곳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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