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삼성바이오로직스 제4공장 준공식 참석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 42만리터 확보…2032년까지 바이오 사업에 7조5000억 투자, '초격차'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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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제4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인천광역시 연수구 소재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캠퍼스를 찾아 제4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11일 밝혔다.

제4공장은 생산능력이 24만 리터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장이다. 이 공장이 가동됨에 따라 삼성은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 총 42만 리터를 확보, CDMO 분야 글로벌 1위를 달성했다.

이 부회장은 가동을 시작한 제4공장을 직접 점검한 후 삼성바이오로직스 및 삼성바이오에피스 경영진을 각각 만나 CDMO 및 바이오시밀러 사업 중장기 전략을 논의했다.

삼성은 바이오를 반도체에 버금가는 ‘미래 육거리’로 육성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하는 한편,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확대 등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준공한 4공장에 이어 제5공장, 제6공장을 추가로 건설하고 생산 기술 및 역량을 고도화해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생산 허브’ 역할을 수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제4공장을 찾아 생산 시설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 / 사진=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4공장 건설로 기존 공장 부지를 모두 활용함에 따라 제2바이오 캠퍼스를 새로 조성할 계획이다. 삼성은 2032년까지 바이오 사업에 7조5000억 원을 투자해 11만 평 규모의 ‘제2캠퍼스’를 조성하고, 이곳에 공장 4개를 추가로 건설, 바이오 분야에서의 '초격차'를 완성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제품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글로벌 수준으로 사업을 키워 나갈 계획이다. 현재 항암‧항암 치료제 위주로 구성된 파이프라인을 앞으로 안과, 희귀질환, 골다공증 등 난치병 분야 등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