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걸프협력회의(GCC) 대사 초청해 사업 협력 논의

구자은 회장 “LS가 GCC와 쌓아온 굵직한 전력사업 기반, 미래사업 발전도 기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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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은 LS그룹 회장(오른쪽 첫 번째)과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두 번째)이 11일 LS용산타워를 방문한 GCC 국가의 자카리아 하메드 힐랄 알 사아디 주한 오만 대사(세 번째)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사진=LS


LS그룹(회장 구자은)은 11일 한국 주재 걸프협력회의(GCC) 5개국 대사를 LS용산타워로 초청해 LS가 가진 전력 인프라와 미래사업 기술을 소개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GCC는 아랍에미리트,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바레인 등 6개 아랍 산유국이 경제·안전보장 등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1981년에 결성한 지역 기구다. 최근 원유 공급 외 제조업 육성,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 산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구자은 회장은 환영사에서 “LS는 GCC 국가에서 오랜 기간 굵직한 전력인프라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GCC 국가의 고객들로부터 믿을 수 있는 그룹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스마트시티 건설, 그린에너지 중심 에너지원 다변화 등 GCC 국가가 추진 중인 미래사업에서도 LS가 파트너로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LS그룹은 GCC 국가에서 LS전선, LS일렉트릭, E1 등을 중심으로 4개의 판매법인과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LS전선은 GCC 국가를 포함한 중동지역 전력 케이블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LS전선은 최근 4년간 쿠웨이트에서 1125억 원 규모의 전력망 구축사업, 바레인에서 1000억 원 규모의 해저케이블 구축사업을 수주했고, LS일렉트릭은 올해 GCC 국가 내 전력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에서 42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