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전문 코어뱅킹 소프트웨어 개발사 뱅크웨어글로벌(대표 이경조·이은중)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술특례 상장은 유망한 기술기업이 외부 검증기관의 기술평가를 통해 코스닥에 상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기술평가는 기술의 완성도, 경쟁우위도, 인력 수준, 사업성, 제품 상용화 수준, 제품 시장성, 성장성 등 35개 평가항목으로 이뤄진다.
기술특례상장을 희망하는 기업은 한국거래소에서 지정한 전문 평가기관 두 곳에서 기술성 평가를 받아 각각 A등급과 BBB등급 이상을 얻어야 한다. 뱅크웨어글로벌은 지정된 기술평가기관 두 곳인 나이스디앤비, 한국발명진흥회에서 기술평가를 받았으며 두 곳에서 A등급과 BBB등급을 부여 받았다.
뱅크웨어글로벌의 서비스 제품은 금융업무에 필요한 기능을 일반화해 컴포넌트화 시킨 것이 특징이다. 상품 개발에 필요한 시간이 짧고 금융 이외 다른 분야로 확장이 유리하며 해외시장 진출이 쉽다는 장점으로 공급 가격과 품질에서 경쟁 우위가 확실하다는 게 평가기관들의 분석이다. 뱅크웨어글로벌은 기술 완성도, 기술인력 수준, 상용화 경쟁력 등에서도 높은 기술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됐다.
뱅크웨어글로벌의 실적도 높은 점수를 받는 데 기여했다. 국내를 포함한 동북아에서 유일한 코어뱅킹솔루션 공급업체로 2010년 설립 이후 연평균 50% 이상의 매출 성장과 3년 연속 1000만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뱅크웨어글로벌은 이번 기술성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상장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일정 협의를 거쳐 상장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은중 뱅크웨어글로벌 대표는 “우리 회사의 기술력과 금융 시장에서의 지속가능한 성장성을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차세대 글로벌 BaaS 플랫폼으로 성장해 2030년까지 세계 5대 금융 소프트웨어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국내외 사업 개발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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