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블럭에이아이, AI 활용 글쓰기 자동평가 및 학습엔진 ‘키위’ 선보여

“딥러닝 기술로 글(에세이) 평가와 첨삭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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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평가하는 인공지능(AI)이 개발됐다. 사람이 글을 평가하는 것보다 빠르게 분석하고 세부적인 첨삭 결과까지 알려준다.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 투블럭에이아이는 오는 22일에서 24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2 에듀테크 페어’에서 인공지능(AI) 자연어처리(NLP)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글쓰기 평가학습 엔진 ‘키위’(KEEwi, Korean Essay Evaluation with AI)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투블럭에이아이는 딥러닝 NLP 분야의 심층 언어모델을 활용해 한국어 교육용 AI 엔진과 서비스를 만들고 있는 회사로, 한국어 교육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독자적인 NLP 기술(BERT, 형태소 분석기 등)을 개발·보유하고 있다. 이밖에도 한국어 대화형 AI 챗봇을 개발했으며, AI 바우처 사업에 우수 공급사로 선정된 바 있다. 

회사 측은 이번에 공개하는 키위가 한국어 기반의 디지털 글쓰기 평가 및 학습엔진으로, 문법적 정확성, 어휘의 풍부성, 문장구성력 등 글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지표 여섯 가지를 활용해 에세이 평가와 첨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여섯 가지 지표를 학습한 키위 엔진은 사람 사이의 평가 상관계수와 유사한 수치를 가진다”며 “키위는 딥러닝을 통해 거의 인간과 같은 수준의 글 평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키위는 글에 대해 단순히 점수만 내는 것이 아니라 분석적 평가를 기반으로 한 첨삭과 개인별 맞춤학습을 제공한다”며 “전체적인 글 평가 점수인 키위 스코어 외에도 6가지 지표에 대한 세부 평가와 첨삭을 제공하기 때문에 정확한 글 평가·진단이 가능하며, KEEwi에서 제공하는 지표별 학습을 통해 학습자에게 효과적이며 효율적인 글쓰기 학습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고 덧붙였다.

투블럭에이아이에 따르면, 키위는 API 형태와 웹의 두 가지 방법으로 공급돼 어느 환경에서든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 PC와 태블릿으로 접근해 글쓰기 수업 후 글쓰기 지도용으로 활용하거나 교육기관에서 맞춤형 자체 글쓰기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또 자기 주도 학습용으로 스스로 글쓰기 능력 향상을 위해 활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투블럭에이아이 홈페이지 확인할 수 있으며, 제품 시연을 2022 에듀테크 페어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