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니들, ‘사내벤처팀·분사창업기업 지원사업’ 참여 성과 공개 “성장 동력 확보”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 2022.09.16 10:00:00

트리니들은 ‘사내벤처팀·분사창업기업 지원사업’ 참여 성과를 공유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업 종료 후 10억 원 상당의 투자유치금을 확보하며 사업성을 인정받은 가운데 올 하반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사내벤처팀·분사창업기업 지원사업은 창업진흥원 주최 아래 민간 역량을 활용해 사내벤처팀 및 분사 창업 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개방형 혁신 창업생태계를 조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정 운영기업은 자체 발굴한 우수 사내벤처팀, 분사창업기업 등을 중소벤처기업부에 추천한다. 추천 받은 사내벤처팀, 분사창업기업은 최대 1억 원의 사업화 자금 및 맞춤형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지원 받을 수 있다.

트리니들에 따르면 공동창업자가 모두 삼성전자 출신으로 사내 스타트업 프로그램에서 분사창업을 하며 트리니들 기업이 설립됐다. 주력 사업은 라이브 스트리밍에서 시청자, 크리에이터 간 후원 및 소통을 돕는 ‘스티키밤’ 서비스 운영이다. 스티키밤은 유저가 라이브 방송 시청 도중 재미있는 콘텐츠를 본인이 원하는 위치에 붙이면서 방송에 참여할 수 있는 신개념 후원 서비스다.

트리니들은 사업 구상 초창기에 유명 유튜버이자 스트리머인 최케빈으로부터 아이디어를 제공 받아 새롭게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며 지금의 스티키밤을 개발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괄목할 성장을 이룬 라이브 스트리밍 시장에 대해 주목하며 스티키밤의 사업 전망을 확신할 수 있었다는 것이 트리니들 측 설명이다. 트리니들은 이러한 확신을 바탕으로 사내벤처 육성과제를 진행하면서 정부 지원금을 활용한 마케팅 노력을 경주했다. 실제로 유명 크리에이터와 함께 스티키밤 광고 영상을 촬영하면서 커다란 홍보 효과를 거뒀다. 트리니들은 사업 종료 후 그로스해킹 프로그램이라는 컨설팅 프로그램을 지원받으며 실질적인 성장세를 도모하고 있다.

특히 사업 종료 후 10억 원 상당의 투자유치금을 확보하며 성장 동력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에 트리니들은 단순한 후원 기능뿐 아니라 시청자들이 제작한 밈 콘텐츠를 서로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즉, 라이브 방송에서 생성되는 수많은 밈이 트리니들 플랫폼에 축적되고 나아가 시청자들이 서비스를 통해 재미있는 후원을 하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된다는 설명이다.

트리니들 관계자는 “라이브 방송이라는 매체 특성 상 재미있는 밈 콘텐츠가 많이 발생하는데 이러한 밈, 짤 등을 붙이면서 후원할 수 있는 기능을 전 세계 최초로 시도했다는 점이 큰 의미를 갖는다”며 “라이브 방송을 더 흥미롭게 만들며 하나의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메리트를 지닌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