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상사·동료 눈치 보느라 연차 다 못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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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아

leesooah@datanews.co.kr | 2007.11.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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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직장인들은 연차(연간 휴가)를 상사와 동료의 눈치를 보느라 규정의 50%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직장인 848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휴가 일수와 사용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연간 휴가 일수는 평균 '10일'이였다. 하지만 실제로 사용한 횟수는 평균 '5일'로 사규에 규정된 휴가의 50%가량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차를 다 사용하지 않은 이유(복수응답)로는 '상사, 동료의 눈치 때문에(53.7%)'가 1위로 꼽혔다. 이어 △'업무에 차질을 빚을 것 같아서(35.6%)' △'회사 상황이 좋지 않아서(12.2%)' △'인사고과에서 불이익을 받을 것 같아서(11%)' 등 순이었다.

한편, 연차를 100% 다 썼다는 응답자(183명)를 대상으로 회사의 반응을 설문한 결과,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66.7%)'가 가장 많았지만 △'눈치, 시기를 받았다(10.4%)' △'업무압박을 받았다(8.7%)' △'상사에게 좋지 않은 소리를 들었다(2.7%)'는 응답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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