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업계 CEO 더 젊어졌다…평균 60.5세→58.8세

40대 강병관 신한EZ손보 대표·이은호 롯데손보 대표 등장으로 연초보다 1.7세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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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손해보험사를 이끄는 최고경영자가 한층 젊어졌다.

21일 데이터뉴스가 손해보험사 CEO 13명의 프로필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평균 연령은 58.8세로 조사됐다. 올해 초 60.5세에서 1.7세 낮아졌다.

지난 7월 출범한 신한EZ손해보험이 40대 중반 대표를 선택하면서 평균 연령이 내려갔다.

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대표는 1977년생으로, 올해 45세다. 업계 최연소였던 이은호 롯데손해보험 대표(1974년생, 48세)보다 세 살 적다.


이들 40대 CEO는 이공계열 전공자라는 공통점도 있다. 강병관 대표는 포항공대에서 수학·컴퓨터공학을 전공했고, 이은호 대표는 고려대 전기공학과 출신이다. 다른 대부분의 손해보험사 CEO가 경제·경영학, 어학, 행정학, 무역학 등 인문사회계열 전공자인 것과 대비된다.

손해보험사 CEO 중 50대는 7명이다.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와 강성수 한화손보 대표가 58세(1964년생) 동갑이다.

1963년생이 5명으로 가장 많다. 김재영 하나손해보험 대표, 임규준 흥국화재 대표, 최문섭 농협손해보험 대표,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 김용범 메리츠화재 대표가 올해 59세다.

이성재 현대해상 대표(62세), 조용일 현대해상 대표(64세), 박윤식 MG손해보험 대표(65세)는 60대로 조사됐다. 

손해보험업계 최고령이자 최장수 CEO인 김정남 DB손해보험 대표는 올해 70세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