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대표 최수연)는 라인 넥스트(대표 고영수)와 함께 ‘나우(NOW.)’ IP 기반 NFT 서비스인 ‘나우드롭스(NOW. Drops)’의 시작을 알리는 티저 페이지를 5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나우드롭스의 첫 아티스트는 JYP엔터테인먼트 신인 걸그룹 엔믹스(NMIXX)로, 서비스 정식 오픈에 앞서 추첨을 통해 엔믹스의 NFT를 무료로 소장할 수 있는 ‘에어드랍’을 제공할 예정이다.
나우드롭스는 네이버와 라인 넥스트가 글로벌 NFT 플랫폼 ‘도시(DOSI)’에서 선보이는 합작 NFT 서비스다. 네이버의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나우는 NFT 콘텐츠 파트너로서 ▲멤버별·카메라별 퍼포먼스 영상 ▲백스테이지 현장이 담긴 비하인드 영상과 같은 미공개 콘텐츠를 독점으로 제공한다. 나우는 2019년 출시 이래 심야아이돌, 야간작업실 등 다수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자체 제작해 선보였다.
나우드롭스의 NFT는 아티스트가 팬들을 위해 준비한 디지털 굿즈로, 팬들이 NFT 발행과정에 적극 참여해 소장 가치가 더 높다. 콘텐츠를 주어진 대로 소비하는 것을 넘어 새롭게 재구성하는 팬덤의 특성을 반영한 모델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팬들은 나우에서 아티스트의 다양한 모습을 감상한 후에 마음에 드는 순간을 NFT로 직접 발행해 소장할 수 있다.
나우드롭스는 도시를 통해 NFT가 생소한 일반 팬도 쉽게 거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이용자는 NFT 지갑인 ‘도시 월렛’에 SNS 계정을 통해 간편하게 로그인할 수 있고, 네이버페이나 신용카드 등을 등록해 결제할 수 있다. 나아가 라인 넥스트는 팬덤 기반 NFT 플랫폼인 ‘에이바(AVA)’ 스토어를 통해 팬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2차거래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공진환 네이버 나우 서비스 책임리더는 “나우는 자체적으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제공함으로써 차별화된 엔터테인먼트 IP를 확보해왔다”며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용자들이 더 친근하게 NFT를 접할 수 있도록 NFT에 특화된 새로운 IP도 꾸준히 발굴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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